염소할배
2018. 8. 29. 염소할배생림면 산중턱.전기도 안들어 오고, 마실 물도 없는 움막 같은 곳.그 곳에서 20여년을 혼자 살아오신 염소할배의 부음 소식젊어서는 영관급 장교로, 퇴역 후에는 마산 어시장 건어물 상회 주인으로남부럽지 않게 평탄한 삶을 살 수 있었지만끝내 산속생활을 고집하셨다.한두해가 지나고, 그리고 십년 이십년이 지나고...점점 가족의 왕래도 뜸해지면서염소할배는 독거노인처럼 외로운 삶을 살다 가셨다.나와는 많은 교분을 나누고 작은거 하나라도 먼저 챙겨주시던 살뜰한 분이였는데한동안 뜸했던 사이 부음 소식을 들었다.지난 사월 초파일 구천사에서 마지막으로 뵈었을 때 병색이 완연했건만왜 한번도 찾아뵐 생각을 못했을까...2000년도인가..염소할배가 염소를 키우겠다고 산속에 염소 막장을 지은 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