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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부르의 우산

하늘잡초 2026. 4. 30. 14:27

 

2018. 5. 23. 
프랑스 노르망디 해협의 작은 항구도시 쉘부르
쉘부르 우산가게 딸 주느비에브와 자동차 정비공인 기는 연인사이로 서로의 미래를 약속하고 딸을 낳으면 이름을 "프랑수아즈"로 짓기로 한다
주느비에브의 어머니(에므리 부인)는 가난한 기를 마음에 안들어 했고 둘의 결혼을 반대한다
그러던 중
알제리 전쟁이 터지고 기는 군대에 입대하게 된다
입대하기 전 날 기는 주느비에브에게 2년 후에 반드시 돌아 올겠다고 약속하고 마지막 밤을 함께 보낸다.
 
어느 날, 주느비에브의 어머니는 거액의 세금 고지서를 받게 된다.
세금 낼 돈이 없었기에 그 돈을 마련하려고 목걸이를 팔러 보석상에 간다.
보석상 주인은 목걸이를 사지 않겠다고 했다.
다행이도 옆에 있던 다른 보석 상인(카사흐)이 선뜻 그 목걸이를 구입하겠다고 했다.
카사흐는 주느비에브를 보고 한 눈에 반했던 것이다.
하지만 주느비에브는 이미 기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기에 그의 구애를 거절한다.
 
한편 기는 주느비에브에게 돌아갈 날만 생각하며 알제리에서 목숨을 건 전투를 치르는 중이였였다.
전쟁은 점점 악화되어 갔고
주느비에브는 기의 소식이 끊기자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여 절망에 빠진다.
 
주느비에브의 어머니는 자기처럼 딸이 힘든 미혼모의 삶을 살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카사흐는 주느비에브가 임신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청혼을 한다.
결국 기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 뱃속의 아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느비에브는 청혼을 받아들이고 카사흐와 화려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쉘부르를 떠난다.
 
2년 후 폭우가 쏟아지는 날, 기는 쉘부르로 돌아왔다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주느비에브의 우산가게로 뛰어갔지만 이미 그 가게는 없었다. 주느비에브도 없었다
 
집으로 돌아 온 기는 엘리즈 대모님으로부터 주느비에브가 결혼하여 쉘부르를 떠났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기는 자신의 방에 들어가 크게 오열한다.
기는 알제리 전쟁에서 수류탄으로 인해 무릎에 큰 부상을 당해 상이군인이 되어 제대했다.
기는 주느비에브에게 배신당했다는 생각과 장애인이 되었다는 절망감에 빠져 점점 술만 마시게 되었고 결국 폐인이 되어 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기는 자신을 돌봐주던 대모가 병으로 죽고, 대모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주던 마들렌이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떠나려 하자 그녀를 붙잡는다. 기는 마들렌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고 결국 폐인이 되어가던 자신에게 큰 힘이 되어준 마들렌과 결혼하게 된다. 기는 대모가 남긴 유산으로 주유소를 개업하고 마들렌과의 사이에서 프랑수아라는 이름의 아들을 낳고 화목한 가정을 꾸린다.
 
다시 3년이 지났다.
눈 내리는 성탄절, 마들렌과 프랑수아가 성탄 선물을 사러 나가고 기는 혼자 주유소를 지키고 있었다.
잠시 쉘부르에 들렀던 주느비에브는 그녀의 딸과 함께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기의 주유소로 들어 왔다. 둘은 단번에 서로를 알아봤다.
 
서로를 보고 놀란 나머지 딸은 추운 차 안에 내버려둔 채 주유소 안에 들어가 짧은 대화를 나눈다.
기는 주느비에브의 어머니가 지난 가을에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자신에게도 가족이 생겼다고 이야기 한다.
 
주느비에브는 기에게 자신의 딸을 만나보겠느냐고 물어보지만, 기는 거절한다.
둘은 서로의 관계가 완전히 끝났음을 알고 다시 헤어지게 된다.
주느비에브가 떠난 뒤 마들렌과 프랑수아가 주유소로 돌아왔다.
 
기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마들렌과 키스를 하고, 프랑수아와 놀아주면서 영화는 끝난다.